불편 상황을 먼저 짚고 개선을 잇는 결
개선안을 바로 말씀드리기보다, 제가 어디서 걸렸는지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연결된 기기 목록에서 원하는 걸 켜는 동작이 자주 불편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급할 때 한 손으로 쓰는데 목록이 길어 매번 화면을 훑어 찾아야 하는 점이었습니다. 자주 쓰는 게 늘 같은데도 목록의 위치가 상황마다 달라 손이 한 박자 머뭇거렸습니다. 그래서 제 개선안은 단순합니다.
최근에 자주 켠 기기 한두 개를 화면 첫 자리에 고정해, 목록을 훑기 전에 끝나게 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건 부작용도 있습니다. 자주 쓰는 기기가 자주 바뀌는 사람에겐 고정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어, 그 고정을 끌 수 있게 두는 게 맞다고 봅니다. 막연히 더 편하게가 아니라, 어디서 왜 걸리는지 짚고 거기만 좁힌 개선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핵심은, 불편 상황을 먼저 짚고 거기만 좁힌 개선을 부작용까지 둔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