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웨어러블 기기 관련 수업 과제에서 착용 테스트 프로토콜을 직접 설계한 적이 있습니다. 착용감은 외형만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착용 시나리오를 구체화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테스트 참여자에게 일상 동작인 앉기, 걷기, 계단 오르기를 하도록 하고, 불편함이 느껴지는 순간을 그 즉시 말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사후 인터뷰만으로는 미세한 불편함이 기억에서 희석되더라고요. 수집한 피드백은 부위별로 묶어서 압박 포인트와 마찰 부위를 지도처럼 시각화했습니다. 그러면 어느 부분을 먼저 수정해야 할지 팀 안에서 빠르게 합의가 됐습니다. 착용감 평가는 숫자보다 사용자의 언어에서 힌트가 더 많이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 발언을 그대로 기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단계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