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본인 안을 뒤집은 지점을 보이는 결
방법부터 말씀드리면, 작은 서비스 개선 때 대상 사용자 몇 명을 직접 만나 실제로 쓰는 걸 옆에서 보는 관찰을 택했습니다. 설문보다 어디서 멈추는지가 눈에 보일 거라 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그다음입니다. 제가 당연히 잘 될 거라 본 화면에서 사람들이 같은 자리에서 머뭇거리는 걸 봤습니다. 처음엔 몇 명 우연이겠지 싶었는데, 반복되니 제 가정이 틀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안에서 그 단계를 통째로 줄이는 쪽으로 결정을 바꿨습니다. 리서치를 한 게 의미 있었던 건 방법 자체가 아니라, 그 결과가 제 결정을 실제로 뒤집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관찰한 인원이 적어 일반화엔 한계가 있어, 그 결정을 작은 범위에서 먼저 확인하는 단계를 뒀습니다. 방법을 나열하기보다, 결과가 무엇을 바꿨는지가 제 답의 핵심입니다. 핵심은, 방법론이 아니라 결과가 본인 결정을 뒤집은 지점을 보인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