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을 기준으로 우선을 정하는 결
셋 중 무엇이 늘 먼저라고 못 박기보다, 무엇을 보고 우선을 정할지를 말씀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은 이 제품에서 사용자가 가장 자주 부딪히는 지점이 어디인가입니다. 자주 닿는 부분이라면, 심미성을 조금 양보하더라도 사용성을 먼저 둡니다. 보기엔 덜 다듬어 보이는 손해를 감수하는 셈이지만, 매일 쓰는 동작이 불편한 게 더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용자가 거의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라면, 양산성을 먼저 고려해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기웁니다. 그래서 제 답은 셋의 고정 순위가 아니라, 그 부분이 사용자 경험에서 얼마나 자주 닿느냐로 순위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다만 안전이 걸린 부분은 이 기준과 무관하게 따로 본다는 예외는 둡니다. 한 줄로 단정하기보다, 맥락을 기준으로 우선이 달라진다고 두는 게 맞다고 정리하게 됐습니다. 핵심은, 고정 순위가 아니라 사용 빈도라는 기준으로 우선을 정하고 예외까지 둔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