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 사유 구분·영향 범위·이력 관리 중심
설계 변경이 발생했을 때 저는 먼저 법규 변경인지, 발주처 요청인지, 현장 발견 오류인지 사유를 구분합니다. 사유에 따라 비용·일정·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턴 때 소방 배관 루트 변경이 생겼는데, 현장에서 구조물 간섭이 확인돼 설계사·시공사·발주처가 모두 참여하는 협의가 필요했습니다. 제 역할은 변경 사유와 영향 범위를 표로 정리해 팀장에게 전달하는 것이었고, 실제 협의는 팀장이 이끌었습니다. 이 경험에서 배운 것은 이해관계자를 한쪽씩 설득하기보다 한 자리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합의 속도를 높인다는 점입니다. 변경 이력은 날짜·사유·결정자를 포함해 기록합니다. 나중에 같은 자리에서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이력이 없으면 원인 파악이 어렵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