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경험 기반 접근
설계 의도를 읽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도면 여백에 적힌 주석과 범례입니다. 치수보다 그 설명에서 설계자가 어디를 중요하게 봤는지 신호가 잡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모호한 부분이 있을 때는 직접 설계자에게 확인하는 결을 씁니다. 설계 의도를 짐작으로 채우면 현장에서 방향이 어긋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직접 한 자리는 변경 사항을 항목별로 정리해 설계팀과 현장 모두에게 공유한 것이었고, 구조 판단은 담당 엔지니어에게 맡겼습니다. 한계도 있습니다.
시공 여건상 설계 의도를 그대로 옮기기 어려운 자리가 생기는데, 그 자리에서 어디까지 조율하고 어디서 설계 변경 요청을 올릴지 판단하는 경험이 아직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