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Why로 증상·원인 분리 후 우선순위 정해 접근
학교 네트워크 실습에서 특정 서버만 간헐적으로 응답이 느려지는 문제를 맡았을 때, 처음엔 "서버가 느리다"는 증상만 보고 서버 재시작을 먼저 했다가 10분 만에 다시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5-Why를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느린 이유 → 패킷 손실 → 스위치 포트 → 포트 에러 카운트 상승 → 케이블 불량. 증상에서 출발해 원인까지 단계를 밟으니까 재현이 안 되는 상황에서도 의심 구간을 좁힐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스위치 포트를 바꿔봤는데 오히려 다른 포트에서도 에러가 나서 한 시간을 더 쓴 것이 실패였습니다. 이후로는 변경은 한 번에 하나씩, 변경 전후 지표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구조화된 접근이 시간보다 방향을 더 많이 아껴준다는 걸 그 실습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