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계측값 + 설계 도면 병행 검토로 실수요 산출
기존 시설의 유틸리티 수요를 평가할 때 저는 실측값과 설계 도면을 동시에 검토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습니다. 도면상 수치와 실제 운영 데이터가 다를 때 어느 쪽을 신뢰할지 판단하는 것이 평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사용량 이력과 현장 계측 데이터를 비교해 기기별 실제 부하를 산출하고, 도면에 명시된 설계 용량과의 괴리를 계산합니다. 괴리가 15% 이상 날 때는 노후화 여부나 운전 조건 변경 이력을 추가로 확인합니다.
이 절차를 인턴 시절 현장 점검에 처음 적용했을 때, 실측값이 설계 대비 30% 낮은 구간을 발견해 불필요한 용량 증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에게 '수치를 근거로 판단하는 습관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아 이 절차를 표준 흐름으로 정착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