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에서 발상을 끌어내 검증한 결
거창한 발명은 아닙니다. 예산도 장비도 부족한데 측정을 해야 했던 과제에서, 기존 방식을 못 쓰니 다르게 풀어야 했던 게 출발입니다. 문제는 분명했습니다. 정밀 장비가 없어 직접 측정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접 재는 대신, 측정하려는 값과 함께 변하는 다른 쉬운 값을 재서 역으로 환산하는 방식을 떠올려 적용했습니다. 그냥 떠올린 게 아니라, 알려진 조건에서 먼저 그 환산이 맞는지 검증한 뒤 본 측정에 썼습니다. 미화하진 않겠습니다.
환산이라 오차가 더 컸고, 정밀이 필요한 구간엔 못 썼습니다. 운도 있었습니다. 마침 그 두 값의 관계가 단순했던 게 컸습니다. 핵심은, 제약 때문에 다르게 풀었고, 떠올린 걸 검증해 적용했으며 그 한계도 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