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점검 참여
실습 기간에 스테인리스 스틸과 CPVC가 혼용된 유틸리티 배관 점검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재질 구분 없이 같은 배관으로 보였지만, 선임이 부식성 시약 구역에는 PVDF를, 일반 냉각수 라인에는 PP를 쓴다고 설명해 줘서 차이를 처음 실감했습니다. 직접 누수 점검에 참여했을 때 CPVC 조인트에서 미세 균열이 발견됐는데, 원인을 추적하니 허용 온도 상한인 60°C를 반복 초과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배관 이상 보고서에 재질, 운용 조건, 점검 이력을 묶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내화학성·내압 등급을 기준으로 재질을 선택하는 흐름은 이제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고, 다음 현장에서는 도면 검토 단계에서 직접 재질 적합성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