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경험
반도체 제조 SCM을 공부하면서 일반 제조업과의 차이를 크게 느꼈습니다. 일반 제조는 수요 예측이 비교적 선형적인데, 반도체는 전방 산업 사이클에 따라 수요가 급변해 재고를 잘못 잡으면 과잉 재고나 공급 부족 중 하나로 직행합니다. 또 반도체 리드타임이 수개월에 달해, 생산을 결정하는 시점과 수요가 현실화하는 시점 사이 간격이 매우 큽니다. 웨이퍼 소재부터 후공정 패키징까지 공정이 세분화되고 각 단계마다 협력사가 달라, SCM 가시성 확보 자체가 큰 과제입니다. 그래서 수요 시그널을 얼마나 일찍 감지하느냐가 가장 큰 경쟁력 차이를 만든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후행 지표보다 선행 지표에 집중하는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반도체 SCM은 정확한 예측보다 빠른 감지와 유연한 조정이 더 중요한 분야라는 걸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