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발표를 준비하면서 굳혀온 핵심 원칙 중심으로 푸는 결
졸업 프로젝트 최종 발표에서 20분 분량의 PT를 혼자 맡은 적이 있는데, 처음엔 내용을 최대한 많이 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가 발표 중간에 청중이 집중을 잃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많이 담는 것과 잘 전달하는 것이 다르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PT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잡는 건 청중이 이 발표에서 가져가야 할 메시지 1~2개입니다. 그걸 먼저 정하고 슬라이드를 구성하면 불필요한 내용이 눈에 잘 보입니다. 또 실제로 소리 내어 한 번은 읽어보는 단계를 어김없이 넣는데, 읽다 보면 슬라이드가 말을 하지 않고 자료만 있는 자리가 보입니다.
아직 어려운 건 질의응답에서 예상 밖의 질문이 들어왔을 때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발표 내용은 준비가 됐어도 그 외의 질문에는 잘 막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준비 단계에서 '여기서 어떤 질문이 나올 수 있나'를 2~3개 뽑아두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