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방어와 구조 탈피를 가르는 결
독점이라 깎아 달라는 말만으로는 안 통한다고 봅니다. 상대가 대체가 없다는 걸 알아 협상력이 우리에게 불리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응을 둘로 가릅니다. 단기로는 인상을 그대로 받기 전에, 원가 상승의 어디까지가 실제 비용이고 어디가 마진인지를 자료로 따져 인상 폭을 좁히는 협상을 합니다. 동시에 재고·계약 조건으로 충격 시점을 늦춰 시간을 법니다. 구조로는 이 의존 자체를 줄이는 게 본질입니다.
대체 공급원 발굴, 설계 변경으로 그 부품 비중 축소, 장기 계약으로 가격 변동 완충 같은 수를 같이 갑니다. 다만 다 막진 못합니다. 단기엔 일부 인상을 받아들이되, 그 비용을 어디서 흡수할지를 같이 정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핵심은, 독점 구조를 인정하고 단기 방어와 구조 탈피를 나눠 간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