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2년간 하면서 점장에게 발주 업무를 일부 위임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전 주 판매량 그대로 발주했는데, 날씨나 근처 행사 여부에 따라 실제 판매가 30~50% 차이가 났고 재고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3개월 치 판매 데이터를 엑셀로 정리해 요일별·날씨별·행사 여부별 판매 패턴을 분류했습니다.
여름 주말 오후에는 음료와 아이스 품목 수요가 평일 대비 2배였고, 주변 대학교 시험 기간에는 야식성 품목이 증가하는 패턴이 있었습니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발주량에 계절·요일·행사 가중치를 적용했고, 이후 3개월간 폐기율이 기존 대비 약 22% 줄었습니다. 점장에게 분석 결과를 공유했고, 그 뒤로는 발주 결정을 같이 리뷰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데이터는 직접 모아야 패턴이 보인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발주나 재고 관련 의사결정을 할 때 직관보다 데이터 패턴을 먼저 확인하는 순서를 지키려 합니다. 숫자는 현장을 이미 보고 있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