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습득과 팀 기여를 함께 보여주는 결
바이오 소재 관련 연구실에서 6개월 인턴을 했습니다. 처음 두 달은 GPC 분석 장비를 혼자 다루는 것도 버거웠고, 데이터 해석 기준을 잡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실수로 시료를 오염시킨 적도 있어서 그날 선임 연구원분께 솔직하게 보고하고 원인 분석을 같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상 시료를 어떻게 걸러내는지, 재현성 확보를 위해 어떤 조건을 고정해야 하는지를 직접 배웠습니다. 후반에는 전처리 프로토콜 초안을 작성해 팀 공용 폴더에 올렸고, 다음 인턴도 쓸 수 있도록 항목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실험 스킬보다 '실수를 숨기지 않고 공유하면 팀이 빠르게 보완한다'는 것을 몸으로 익힌 시간이었고, 그 태도가 지금도 습관으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