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재설계를 통해 혁신의 실질적 의미를 체득 결
가장 혁신적이었던 프로젝트는 학교 졸업 설계에서 기존 공정 흐름 시뮬레이터를 직접 재설계한 경험입니다. 처음에는 기존 알고리즘을 그대로 가져와 최적화하려 했지만, 구조 자체가 새로운 요구사항에 맞지 않아 절반을 완전히 다시 짜야 했습니다.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방식의 한계를 정확히 보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디가 병목인지를 데이터로 먼저 파악한 뒤, 그 부분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더니 전체를 뒤집지 않고도 성능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얻은 교훈은 혁신이 꼭 완전히 새로운 것일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기존 구조에서 가장 취약한 고리를 교체하는 것이 실질적인 결과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문제 정의가 좋은 해법보다 먼저라는 것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