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장비 이상 원인 분석 보조, 양측 로그 타임라인 정렬
인턴 때 장비 이상 원인을 두고 장비팀과 공정팀의 견해가 달랐습니다. 장비팀은 공정 레시피 문제라 했고, 공정팀은 장비 하드웨어 이상이라 했습니다. 저는 양쪽 데이터를 모아 시간대별 파라미터 로그를 정렬해봤습니다. 장비 파라미터 변동이 공정 이상보다 수십 분 먼저 시작됐다는 걸 타임스탬프로 확인했습니다. 그 자료를 두 팀 앞에서 공유했더니 장비팀의 예방 정비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그 전까지 각 팀이 며칠을 소비했는지를 생각하면, 데이터가 얼마나 빠르게 합의를 만드는지를 실감했습니다.
의견 충돌을 데이터가 정리해주는 순간이 협업에서 가장 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두 팀이 다른 말을 할 때 타임라인을 같이 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