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예측할지부터 정하는 결
기법을 먼저 들기보다, 무엇을 예측하려는지부터 정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지 보전의 목적은 고장을 미리 알아 멈추기 전에 손보는 것인데, 그러려면 고장 전에 미리 나타나는 신호가 데이터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고장 이력과 그 직전 구간의 데이터가 짝지어진 자료입니다. 정상 데이터만 많고 고장 사례가 없으면 무엇을 학습할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는 진동·온도·전류처럼 마모와 함께 서서히 변하는 값을 봅니다. 알고리즘은 거창한 것보다, 정상 패턴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잡아내는 방식이면 출발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한계를 같이 봅니다.
고장이 드물면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고, 너무 민감하게 잡으면 멀쩡한 설비를 세우는 오경보 비용이 큽니다. 그래서 예측을 완벽하게가 아니라, 오경보와 놓침의 균형으로 튜닝하는 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핵심은, 기법 나열이 아니라 무엇을 예측할지에서 데이터·한계를 끌어낸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