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배출 경로로 구체화하는 결
친환경이 중요해진다는 일반론보다, 그게 설비의 어디를 건드리는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도체 인프라 설비는 전력과 가스, 용수를 많이 쓰고, 일부 공정 가스는 온실 효과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규제가 강해지면, 이 흐름은 그 가스를 덜 쓰거나 처리해 내보내는 설비, 전력 효율을 높이는 설비 쪽으로 무게가 옮겨간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배기 가스를 분해·저감하는 설비의 비중과 성능 요구가 커지는 식입니다. 다만 저는 이걸 부담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저감 기술이 경쟁력이 되는 쪽으로도 작용해, 설비 기술자에게는 새로 다뤄야 할 영역이 늘어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기존 설비를 바꾸는 비용과 안정성 검증 부담이 따라온다는 점도 같이 봐야 합니다. 그래서 영향은 친환경이라 좋다나 비용이라 나쁘다가 아니라, 저감·효율 설비로 무게가 옮겨가며 기회와 부담이 같이 온다고 봅니다. 핵심은, 일반론이 아니라 에너지·배출 경로로 영향을 구체화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