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프로젝트 실패 분석, 인턴 공정 불량 원인 분석 보조
인턴 때 특정 로트에서 수율이 갑자기 떨어지는 불량을 분석하는 과정을 보조했습니다. 처음엔 가장 최근에 바뀐 조건부터 확인하자는 원칙으로 시작했습니다. 담당자는 불량을 재현하는 시도를 먼저 했는데, 재현이 안 되면 원인도 특정할 수 없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5 Why 방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왜 그 조건에서 그 결과가 나왔는지'를 단계별로 추적했습니다. 표면 증상만 고치는 대응은 다음 로트에서 같은 문제를 다시 만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데이터·재현·분기 검증 순서로 접근하면 추정이 아닌 증거 기반 원인 설명이 가능해진다는 걸 배웠습니다. 이후 저는 문제가 생기면 증상 → 조건 → 메커니즘 순서로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원인을 빨리 결론 내리려는 충동을 참는 것이 분석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