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HSE 교육, HAZOP 절차 보조 참여
인턴 때 HSE 담당자와 함께 작업 전 안전 점검을 진행하면서, HAZOP 방식으로 위험을 식별하는 절차를 처음 경험했습니다. 새 공정에 들어가기 전에 각 작업 단계에서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지를 나열하고, 발생 가능성과 영향도로 우선순위를 매겼습니다.
영향도가 크고 감지하기 어려운 위험은 점검 항목에 별도 표시를 달아 작업 전 더블체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체크리스트로 만들어두니 새 작업자도 같은 기준으로 위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담당자가 '체크리스트는 경험이 없어도 경험 있는 수준의 판단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라고 했는데, 구조화된 위험 식별이 왜 필요한지를 그때 이해했습니다.
안전 관리는 위험이 드러난 뒤 대응하는 것보다 사전에 식별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익숙한 작업일수록 체크리스트를 더 꼼꼼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이후 저는 새 작업 전에 리스크 목록을 먼저 훑는 루틴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