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통계적 공정 관리 수업, MSA 실습
학부 통계적 공정 관리 수업에서 Gauge R&R 분석을 처음 배웠습니다. 여러 장비가 같은 시료를 측정했을 때 결과가 다르면, 측정 오차가 공정 오차보다 클 수 있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수업에서 두 측정기로 같은 샘플을 측정하고 반복성(측정기 내부 오차)과 재현성(측정자 간 차이)을 분리해서 분석하는 실습을 했습니다. 반복성 오차가 크면 측정기 자체의 문제고, 재현성이 크면 측정 절차가 표준화되지 않은 것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R&R 결과가 전체 허용 오차의 30% 이상이면 측정 시스템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 기준도 익혔습니다.
도구 간 출력 불일치를 공정 이상으로 오해하지 않으려면 먼저 측정 시스템을 검증해야 한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이후 저는 데이터를 볼 때 측정 신뢰도부터 먼저 묻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수치 이전에 측정 시스템이 신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분석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