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인턴 두 명 증착 결과 편차, 공동 원인 분석
연구실 인턴 때 두 명이 같은 증착 레시피를 쓰는데 결과가 달라서 원인을 찾아야 했습니다. 처음엔 서로 상대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서로의 실험 절차를 교차 확인하면서 장비 세팅 단계에서 기판 로딩 방향을 다르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매뉴얼 문구가 해석에 따라 두 방향 모두 가능했기 때문에 둘 다 맞게 했다고 생각한 거였습니다. 이후 우리는 체크리스트를 함께 다시 작성해 공유 기준을 명확히 했고, 이후 결과 편차가 사라졌습니다. 협업에서 갈등의 원인이 사람이 아니라 프로세스 모호함인 경우가 많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
기준을 함께 만드는 과정 자체가 팀 신뢰를 높였다고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협업 전에 용어 정의와 기준을 먼저 맞추는 게 갈등 예방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