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통합 → 설문 → 사용 로그에서 숨은 마찰 발굴
내부 CLI 도구를 유지보수하면서 개발자 경험 개선을 처음 담당했습니다. 피드백을 모으는 채널을 분리하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슬랙 스레드로 흩어진 불만을 GitHub Discussions로 모으고 양식을 통일했습니다. 정기 설문도 붙였는데, "가장 느리다고 느끼는 구간이 어디냐"는 질문 하나가 실제 병목 구간을 정확히 가리켜서 예상 외로 유용했습니다. 수집한 피드백은 빈도와 영향도로 2×2 매트릭스를 그려 우선순위를 잡았고, 첫 개선 사이클에서 빌드 시간을 18초 단축했습니다. 어려운 건 의견이 많지 않은 조용한 피드백인데, 사용 로그에서 특정 커맨드를 쓰다 중단하는 패턴을 찾아 숨은 마찰을 발굴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