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힘 자리를 미리 파악하고 정보 흐름을 열어 두는 결
학부 연구실에서 행정 보조를 2년 하면서 운영 지원이 무엇인지 처음 실감했습니다. 처음에는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처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됐습니다. 학기 초마다 여러 부서에 서류 마감이 겹치는 구간이 있었는데, 일정 지도를 미리 그려 두지 않으면 순간마다 놀라는 게 반복됐습니다. 한 학기부터는 한 달 치 일정과 관련 담당자·필요 서류를 하나의 공유 캘린더에 모아 두었고, 누가 무엇을 언제 가져가야 하는지 미리 볼 수 있게 했습니다. 한 번은 연구비 관련 공문이 늦게 돌아 교수님이 외부 기한을 놓치실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외부 마감이 잡히면 내부 기한을 하루 앞당겨 두는 선행 마감 규칙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업무를 지원할 때는 요청이 오기 전에 누가 언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그려 두는 결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