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와 언어 장벽을 구조화해 소통 오해를 줄인 결
이전 직장에서 미국 본사 담당자와 주간 업무를 조율했는데, 시차가 14시간이라 실시간 소통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이메일로 주고받다 보니 한 번 오해가 생기면 이틀이 걸려 풀리는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에 그 주 처리할 항목 목록을 먼저 정리해 보내고, 각 항목에 '결정 필요 / 확인만 / 참고용' 중 하나를 표시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상대 담당자가 한눈에 어디에 시간을 써야 할지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처음엔 영어 표현이 어색해 의도가 잘못 전달된 경우가 두 번 있었는데, 그 이후로 결정이 필요한 항목은 선택지를 2개 이내로 만들어 Yes/No로 답할 수 있게 바꿨습니다. 응답 속도가 이전보다 확연히 빨라졌고, 오해로 인한 재확인이 거의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