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전후 맥락을 직접 기록해 패턴을 파악한 결
이전 직장에서 임원 보좌 업무를 맡으면서, 같은 안건인데 어떤 날은 바로 결재가 나고 어떤 날은 보류되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왜 다른지를 몰랐기 때문에 보고 타이밍을 잡는 게 늘 불안했습니다.
저는 결재 결과가 나올 때마다 날짜·요일·시간대·결재 속도·당일 다른 안건 유무를 간단히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치 데이터를 보니 월요일 오전 첫 보고와 금요일 오후 보고의 결재 속도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그 이후로 긴급하지 않은 보고는 월요일 오전을 피하고, 빠른 결정이 필요한 건은 화·수·목 오전에 올리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결재 보류가 이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고, 임원께서 '요청이 타이밍 좋게 온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