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히스토리와 팀 지식을 결합해 개선 포인트를 찾은 경험
인턴 때 2년 이상 된 레거시 배치 모듈을 인수받았는데, 문서가 거의 없었습니다. 처음엔 막막했지만 git log --follow 로 변경 이력을 커밋 단위로 거슬러 올라가며 언제, 왜 코드가 바뀌었는지 추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정 예외 처리 블록이 3년 전 장애 대응용으로 급하게 추가된 것임을 알게 됐고, 현재는 그 예외가 발생하지 않음에도 매 실행마다 불필요한 DB 조회를 유발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 코드가 왜 있지?'였는데, 히스토리가 '이때 이런 사건이 있었구나'로 바꿔줬습니다.
팀 선임께 당시 상황을 여쭤보니 세부 맥락을 채울 수 있었고, 불필요한 조회를 제거해 배치 실행 시간을 18분에서 11분으로 단축했습니다. 히스토리 분석이 단순 읽기가 아니라 팀의 기억을 복원하는 작업이라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