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술 도입을 위한 소규모 검증을 직접 수행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인턴 때 기존 스케줄 기반 배치를 이벤트 기반으로 바꾸는 검토를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들어본 것들 중 괜찮아 보이는 것을 고르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옵션이 여러 개였고 각각 장단이 달랐습니다. 저는 먼저 기존 배치의 처리량과 지연을 측정해 수치를 잡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수치가 선택 기준의 근거가 됐습니다. 이후 두 가지 후보를 각각 로컬에서 간단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해 비교했습니다. 처리 지연 목표를 맞추는 데는 둘 다 가능했지만, 팀이 이미 익숙한 생태계와 연동하기 쉬운 쪽을 선택 기준 중 하나로 추가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기술이면 어김없이 좋은 것으로 판단했다가, 팀원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짚어주셔서 기준을 바꿨습니다. 최종 선택안과 이유를 문서로 정리해 리뷰를 받았고, 이 경험으로 기술 선택은 성능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