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에서 발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구조 자체를 바꾼 경험
동아리 스터디에서 자발적 발표자를 모집했는데, 매번 같은 사람 두세 명이 반복해서 발표하고 나머지는 안 하는 패턴이 이어졌습니다. 구성원한테 '왜 발표를 안 하냐'고 물었더니 '잘 못할 것 같아서'라는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래서 발표 방식 자체를 바꿔서, 혼자 발표하는 구조 대신 두 명이 짝을 이뤄서 함께 준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습니다. 다음 기수에서 처음 발표하는 사람이 이전보다 세 명 더 늘었습니다. 처음엔 '발표를 더 해달라'는 공지만 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었고, 구조를 바꾸고 나서야 행동이 바뀌었습니다. 행동 변화를 이끌려면 당사자를 설득하는 것보다 환경 자체를 바꾸는 게 더 빠르다는 걸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