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에서 출발해 도구를 고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학부 연구실에서 로그를 모아 보는 오픈소스 대시보드 도구를 쓰다가, 우리 연구실에 필요한 화면이 없어 직접 손본 경험이 있습니다. 기본 화면은 전체 통계만 보여줬는데, 저희는 장비별로 따로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코드가 방대해 어디를 고쳐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면을 그리는 부분만 2주에 걸쳐 천천히 따라 읽으며 흐름을 파악했습니다. 결국 장비를 선택하면 그 장비 데이터만 보이는 기능을 더했고, 연구실 동료들이 실제로 쓰게 됐습니다. 처음에 전체를 다 이해하려다 길을 잃을 뻔했는데, 내가 고칠 부분 주변만 좁혀 읽으니 풀렸습니다. 그 뒤로 저는 남이 만든 코드를 볼 때 전부가 아니라 닿는 곳부터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