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부담을 먼저 들은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검토를 위해 다른 부서에 데이터를 요청했다가, 부딪힌 경험이 있습니다. 그 부서는 요청이 잦고 양이 많다며 난색을 보였습니다. 처음에 저는 '필요한 일이니 달라'고만 했는데, 관계만 나빠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식을 바꿔, 그 부서를 찾아가 무엇이 부담인지 직접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요청 형식이 매번 달라 그때그때 새로 가공하는 게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주 쓰는 요청을 정해진 형식으로 통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부서는 한 번 만들어두면 재사용할 수 있어 부담이 줄었고, 저도 데이터를 빨리 받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필요성만 내세웠는데, 상대의 부담을 먼저 듣는 일이 갈등을 푼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협조를 구할 때 상대 사정부터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