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팀 안에서 본인 몫을 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2년차 때, 저희 세 명짜리 작은 팀에서 보안 점검을 함께 한 경험이 있습니다. 리더라기보다, 점검 목록을 정리하는 몫을 제가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알아서 점검하자고 했는데, 겹치는 항목은 두 번 보고 빠진 항목은 아무도 안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점검할 항목을 한 표에 모아 누가 무엇을 볼지 나눠 적었습니다. 단순한 표 한 장이었지만, 그 뒤로 중복도 누락도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누가 무엇을 맡았는지 보이게 하는 작은 정리가 팀을 굴러가게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저는 큰 결정을 한 게 아니라, 흩어진 일을 모은 것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