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기반 구체화
꼼꼼함이 중요해진 경험은 팀 프로젝트에서 API 명세서를 작성하면서 파라미터 이름 하나가 틀렸던 때입니다. 개발자 두 명이 각자 다르게 해석해서 연동 테스트에서 오류가 났는데, 원인 찾는 데 두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경험 이후로 저는 공유 문서를 작성할 때 "이 문장을 처음 보는 사람이 다르게 읽을 수 있는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필드 이름, 타입, 예외 조건은 한 줄로 적어도 모호하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꼼꼼함은 "느리게 해도 된다"는 게 아니라 "나중에 다시 확인하지 않아도 되게 처음부터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수가 생기는 구간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전체 작업 속도를 높인다는 걸 그 경험에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