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곳을 함께 본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2년차 때, 저는 새로 들어온 인턴 한 명과 짝을 이뤄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정식 리더는 아니었지만, 그 인턴이 잘 적응하도록 돕는 몫이 제게 있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인턴이 알아서 잘하겠지 하고 일을 맡겨뒀습니다. 그런데 인턴은 막혀도 말을 못 하고 혼자 끙끙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식을 바꿔, 하루에 한 번 짧게 '어디가 막히는지' 같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막힌 곳을 일찍 같이 보니, 인턴도 점점 먼저 물어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맡겨두는 게 믿어주는 일인 줄 알았는데, 막힐 때 곁에 있어주는 일이 더 도움이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누군가를 도울 때 말 걸기 쉬운 자리를 만들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