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을 구조로 정리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법학 동아리에서 네 명이 함께 한 복잡한 사례를 정리하는 과제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떠오르는 쟁점을 자유롭게 말하다 보니, 회의가 한참 겉돌았습니다. 쟁점이 너무 많고 서로 얽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흩어진 쟁점을 비슷한 것끼리 묶어 표로 정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묶어 보니 큰 쟁점 세 가지 아래 작은 쟁점들이 정리됐습니다. 그 구조를 같이 보며 이야기하니 회의가 빨라졌습니다. 처음에는 쟁점을 많이 꺼내는 게 잘하는 건 줄 알았는데, 어떻게 묶어 정리하느냐가 협업을 굴러가게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흩어진 채로는 어디서부터 풀지 안 보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저는 복잡한 일을 함께 할 때 먼저 구조로 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