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의 의도를 파악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사내에서 들어오는 법률 질의에 답하는 일을 도운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질의를 받자마자 글자 그대로 답할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질의는 표현은 짧았지만, 사실 그 거래 전체의 법적 영향을 묻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글자만 보고 좁게 답해, 질의한 부서가 원하는 답을 못 얻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식을 바꿨습니다. 질의를 받으면 먼저, 이 사람이 진짜 알고 싶은 게 무엇인지 헤아리고, 애매하면 직접 물어 확인했습니다. 그러자 추가 질의가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질문에 글자대로 답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먼저라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질의를 받으면 그 뒤에 무엇이 궁금한지부터 헤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