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튜닝 실험을 처음 진행하며 데이터 품질 문제와 씨름한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대학원 연구실에서 특정 도메인 텍스트 분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사전학습 모델을 파인튜닝하는 실험을 맡았습니다. 처음엔 데이터만 넣으면 알아서 성능이 올라갈 줄 알았습니다. 레이블 달린 데이터 약 2,000건을 모아 파인튜닝했는데, 결과가 기대보다 많이 낮았습니다. 원인을 찾으러 데이터를 직접 살펴봤더니 레이블이 일관되지 않은 케이스가 전체의 약 12%였습니다. 같은 텍스트인데 레이블이 다르게 달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것을 정제하는 데만 일주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정제 후 재학습하니 성능이 약 8포인트 개선됐습니다. 파인튜닝에서 모델 구조보다 데이터 품질이 먼저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이후 레이블 작업을 할 때는 샘플 100건을 먼저 레이블링하고 일치율을 확인하는 단계를 넣는 습관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