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용자 이탈 문제를 가설로 설정하고 실험 설계한 경험
졸업 프로젝트에서 앱 신규 가입 후 첫 3일 이내 이탈률이 60%에 달한다는 데이터를 발견했습니다.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온보딩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이탈한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온보딩 단계를 5단계에서 2단계로 줄인 버전을 만들어 A/B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짧은 인터뷰 5건으로 실제 이탈 이유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단계 수보다 각 단계에서 사용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불명확한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단계를 줄인 것보다 안내 문구를 바꾼 쪽에서 이탈률이 더 줄어들었습니다. 가설이 틀린 방향을 가리켜도 검증 과정에서 진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그 경험이 준 교훈이었습니다. 실험은 가설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에 가까워지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