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이해관계자 협상 실무 없음을 인정하고, *학생회·동아리에서 다자 협의를 풀었던 작은 경험*을 1인칭으로 풀어낸다.
복잡한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직접 협상을 이끌어본 실무는 없습니다. 그래도 학과 학생회 부회장 1년 동안 작은 다자 협의는 여러 번 풀어봤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자리는 학생회·동아리연합회·총무팀 셋이 공용 행사 공간 사용을 두고 부딪힌 사건입니다. 동시간대에 세 팀이 같은 강당을 신청했고, 총무팀은 한 팀에만 줄 수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저는 세 팀의 진짜 필요를 따로 만나 물었는데, 학생회는 무대 음향, 동아리연합회는 공간 면적, 총무팀은 행사 종료 시간이 가장 중요한 항목이었습니다. 2시간 단위로 시간을 쪼개 각 팀이 진짜 필요한 부분만 가져가는 교차 사용 방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첫 회의에서 시간 배분만 외쳐 모두가 반발한 실패가 있었고, 그 뒤로 진짜 필요부터 따로 듣는 자세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