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혼란에서 체계를 세운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주니어 1년차 때 사내 노트북 자산을 관리하는 작은 일을 맡았습니다. 처음 보니 누가 어떤 장비를 쓰는지, 퇴사자 장비가 어디 갔는지조차 흩어져 있었습니다. 보안 점검을 하려 해도 대상 목록이 없으니 시작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장비가 들어올 때, 쓸 때, 반납될 때 세 시점을 정해 각 시점에 무엇을 확인할지 표로 정리했습니다. 들어올 때는 기본 보안 설정을, 반납될 때는 데이터 삭제를 확인하는 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점검을 더 자주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언제 무엇을 보는지를 정하지 않으면 횟수만 늘 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도 저는 관리 체계를 짤 때 시점을 먼저 나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