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를 안전하게 다루는 구조를 만든 결
주니어 1년차 때 사내 임시 권한 부여 절차를 손보는 일을 도왔습니다. 당시에는 급할 때 관리자가 권한을 직접 열어줬는데, 열어준 뒤 닫는 걸 잊어 임시 권한이 그대로 남는 일이 잦았습니다. 처음에는 '잊지 말자'고 공지만 했는데, 사람 기억에 기대니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임시 권한을 줄 때 만료 시각을 함께 입력하게 하고, 그 시각이 지나면 자동으로 닫히게 만들었습니다. 또 누가 언제 무슨 이유로 받았는지 기록이 남게 했습니다. 처음에 사람의 주의력에 기댄 게 실수였고, 잊어도 안전하게 닫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지금도 저는 예외 처리를 만들 때 사람이 깜빡해도 괜찮은가를 먼저 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