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 처음 진행한 사용성 테스트에서 방향을 잃은 경험
처음으로 혼자 사용자 3명을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사전에 시나리오를 준비했지만, 사용자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화면을 탐색하면 제가 당황해서 유도하는 질문을 해버렸습니다. '이 버튼 보이시죠?'처럼요. 그러니 사용자 반응이 진짜인지 제가 유도한 건지 구분이 안 되었습니다. 첫 테스트 데이터는 모두 버려야 했습니다.
이후 말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궁금할 경우 '방금 어떤 생각으로 그걸 눌렀나요?'처럼 열린 질문으로만 물어보았습니다. 결과가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진행자 개입이 데이터를 오염시킨다는 것을 그때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