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실패 경험 + 적응 전략 중심으로 푸는 결
교환학생으로 6개월간 독일에 머물렀는데, 처음 두 달은 언어보다 문화 차이가 더 어려웠습니다. 수업에서 발표 후 교수님이 제 의견에 직접 반론을 제기하셨을 때, 저는 그게 공격처럼 느껴져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공부하던 현지 학생들이 오히려 반론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즉석에서 재반박하는 걸 보면서, 제가 의견 표현에 지나치게 조심스러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수업 토론에서 먼저 손을 들고, 반박을 받으면 일단 듣고 내 근거를 다시 정리해서 말하는 방식을 연습했습니다. 이 경험이 지금도 팀 내 토론 자리나 피드백을 받는 상황에서 도움이 됩니다. 틀렸을 때 움츠러들기보다 왜 틀렸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습관이 그때 생겼습니다. 직무에서도 데이터나 의견을 누가 낸 것이냐보다 내용 자체를 보는 태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