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 답변 1
약 100초
학부 연구실 인턴 중 반복 실패를 겪은 경험 중심으로 푸는 결
학부 3학년 때 신소재 연구실에서 6개월간 학부연구생으로 있으면서 박막 증착 조건을 바꿔가며 실험을 반복했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열 번 넘게 시도했는데도 원하는 두께가 안 나와서 한 달 가까이 데이터만 쌓이던 시기가 있었고, 솔직히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그때 지도 선배가 "실패 데이터도 결과다"라고 하신 말이 남아서, 실패한 조건들을 따로 표로 정리해 패턴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증착 속도를 절반으로 낮췄을 때 처음으로 목표 두께에 근접한 값을 얻었고, 그 순간의 성취감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 경험으로 연구는 결론을 빨리 찾는 게 아니라 실패를 기록하고 다음 시도로 연결하는 과정이라는 걸 배웠고, 그게 이 분야를 계속 하고 싶다고 결심한 계기가 됐습니다. 지금도 결과가 안 나오는 날에는 그날 조건을 먼저 표로 남겨두는 습관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