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세 갈래) → 선택 이유(결제 모듈 회고) → 관리 사이클(분기 인터뷰·1:1·CS 회고) → 결과(셋 다 향상)
제가 자기소개에서 말씀드린 '세 명의 고객'은 최종 사용자·내부 동료·운영팀 세 갈래를 가리킵니다. 인턴 4개월 동안 이 셋을 따로 챙기는 게 결국 한 일의 완성도를 가르는 결이라는 걸 체감해 정한 본인의 작업 기준입니다.
첫 고객은 최종 사용자입니다. 화면 한 컷이 그분께 무엇을 줄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봅니다. 둘째 고객은 내부 동료 — 영업·마케팅 담당자가 본인 도구 위에서 일하는 결이 막히면 결국 사용자 체감이 늦어집니다. 셋째 고객은 운영팀 — 장애·CS 응대 비용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자리인데, 이 셋을 같이 놓고 보면 의사결정의 비용이 균형 잡힙니다.
선택 이유는 인턴 때 B2C 결제 모듈 개선 작업에서 사용자 UX만 챙기다 운영팀 CS 콜이 평소의 1.7배로 늘어난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회고 이후로 PRD를 쓸 때 세 고객의 영향도를 한 줄씩 따로 적는 결을 두고 있습니다.
관리 경험으로는, 첫 직장에서 분기 사용자 인터뷰 6명·내부 동료 1:1 12회·운영팀 CS 회고 4회를 한 사이클로 묶어 운영했습니다. 한 분기 사이클에 들이는 시간은 약 18시간이고, 결과적으로 같은 출시에서 사용자 만족도 4.2→4.5, CS 인입 27% 감소, 동료 사용 빈도 일 1.4회→2.6회로 셋 다 같이 올라간 경험이 있어, 이 결을 본 자리에서도 이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