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중심 1인칭 답변
전공이 기계설계이다 보니 설계 직군이 자연스러운 선택지였지만, 공정 엔지니어가 제 성향에 더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 직무는 제품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변수를 직접 관찰하고 조정하는 역할인데, 저는 이론보다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흐름이 훨씬 더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실험실 수업에서 공정 조건 변화가 물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과제를 했을 때, 왜 이 수치가 이렇게 나왔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이 가장 즐거웠습니다. 설계는 결과물을 그리는 일이라면, 공정은 그 결과물이 실제로 현실에 구현되는 경계를 다루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계에서 일하는 것이 제가 장기적으로 전문성을 쌓고 싶은 방향입니다.